이 책은 쇼팬하우어, 몽테뉴, 파스칼 같은 17~18 세기 유럽의 기라성 같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쇼펜하우어는 독일어로 직접 번역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따로 배웠을 정도였다.
이후 프리드리히 니체도 이 책을 극찬했고 영어판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세계적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을 얻는 지혜를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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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 칼라타유드 지역인 벨몬테에서 1601년에 태어났다. 아버지 프란시스코 그라시안 가르세스는 의사였고, 손위 형제들이 일찍 죽는 바람에 그가 장남이 되었다.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하여 21세까지 2개 철학 과정을 공부했도, 사라고사 대학에서 4개의 신학 과정을 이어간 후 25세(162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28세까지는 인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발렌시아의 수도원에서 3년간 수련기를 마쳤다. 40세에 설교자로 큰 성공을 거둔 후에 출간한 [재능의 기술]을 더욱 깊고 폭넓게 확장한 책이 바로 [사람을 얻는 지혜]이다. 저자가 살던 17세기 전후, 스페인은 과거 150년간 유럽의 지배자로 군림하다가 서서히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30년 전쟁 개입으로 경제적 위기가 왔고 포르투갈 및 카탈루냐의 반란, 전쟁 참패 등으로 서서히 힘을 잃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문화적으로는 황금시대였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에 대한 환멸과 덧없음, 종교적 희망, 죽음의 편재라는 특징이 바로크 문화라는 이름으로 전반에 드러나던 시기였다. 말년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교회의 허가 없이 책을 출간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도 교수직에서 해임되었으며, 감금과 감시에 시달려야 했다. 계속되는 처벌과 불이익으로 아픔을 겪다가 1658년 57세 나이로 숨을 거둔다.
줄거리
오늘은 현대지성 클래식46 [사람을 얻는 지혜]라는 책을 왜 니체, 쇼펜하우어 등 자신만의 사상이 확고한 철학자들이 극찬했는지 궁금해서 읽어 보았다. 이 책이 쓰일 당시 시대적으로 17세기 스페인 귀족 세계는 겉으로는 화려함을 과시했으나 속으로는 음모, 배신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각종 궁정 지침들은 많았지만 지혜롭고 현실적인 가르침은 부족했다. 노신부 발타자르 그라시안 은 당시 도덕 학자들처럼 당연하고 뻔한 대답만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이를 책으로 엮어 내놓았기에 지금 시대에서도 일맥상통하는 대답들이 많다고 느껴졌다. 결국 시공간을 뛰어넘어 삶의 원리를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정답은 없고 해답 모를 의문만 가득하다고 느껴지는 요즘 세상에서 지혜롭고 실용적인 300개의 통찰을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 400년이 넘은 간격을 뒤로하고 시대를 뛰어넘어 인생을 관통하는 명언들을 한 문장 한 문장 접할 수 있는 기회여서 읽는 내내 알차게 느껴졌다. 이 책의 구성은 이렇다.(미덕, 현실, 안목, 관계, 내면, 평정심, 온전함, 성숙) 1. 인간의 위대함은 운이 아니라 미덕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2. 면도날처럼 날카롭게 현실을 인식하라. 3. 인생은 짧지만 잘 살아낸 기억은 영원하다. 4.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가장 위대한 일이다. 5. 지혜는 내면의 절제에서 나온다. 6. 이 세상은 천국과 지옥의 중간에 있다. 7. 인생의 진정한 공부를 마지막으로 미루지 말라. 8. 5년마다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라
느낀 점
우리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복잡하고 알수없는 요지경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저마다의 삶을 살고 있지만 삶에는 뚜렷한 정답이 없기에 그저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끓임 없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그렇게 선택의 기로에서 내린 결정과 그 선택에서 나아가는 길이 올바른지 확신하지 못해 자신의 선택과 걷고 있는 길을 계속 의심하고 고르지 않았던 다른 선택들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그렇게 삶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우리는 주위의 인생 선배들이나 책에서 조언을 구한다. 인생을 바르게 이끌어주는 조언들을 건네는 책들은 우리의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삶을 가치 있게 살아낼 지혜와 용기를 준다. 그러나 그러한 책들은 대부분 너무나도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여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한 책들에 익숙해진 사람들이라면 [사람을 얻는 지혜]를 읽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단지 이상적인 말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어쩌면 세속의 때가 묻어 보이는 너무나도 현실적인 조언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속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유럽에서는 마키아벨리 와 쌍벽을 이루는 인물이라고 한다. 그라시안의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인생 조언은 니체와 쇼펜하우어, 몽테뉴, 파스칼 등 세계적인 철학자나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은 이 책을 늘 가까이에 두고 읽었고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또한 이 책을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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