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철쭉제 -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철쭉 3대 명산으로 떠나보자

황매산 철쭉제(일출)

매년 5월이 오면 드 넓은 초원과 산능선에 진분홍빛 철쭉꽃들이 천상의 화원을 만들고, 꽃능선과 바위선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하늘과 맞닿은 듯 광활하게 펼쳐지는 영남의 금강산, 황매산 철쭉제로 여행을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2023년 올해는 5일에서 7일 정도 일찍 개화가 예상되어 황매산 철쭉제 일정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4일로 앞당겨졌으며, 이번 합천 황매산 철쭉제는 "다시 돌아온 황매산의 봄, 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준비해 상춘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한국 관광 100선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는 황매산군립공원은 방탄소년단(BTS) RM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들꽃놀이' 뮤직비디오의 메인 촬영지로 등장하는 등 아티스트들에게도 사랑받는 장소이자,

 

안시성, 태극기 휘날리며, 내 머릿속의 지우개, 대호, 포화 속으로, 웰컴투 동막골 등 수많은 한국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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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황매산의 철쭉 군락지 위로 떠오르는 황매산 일출 장면은 많은 사진작가들의 최고 선호 포인트라 한 컷을 위해 차에서 밤을 새우는, 소백산과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꼽힙니다.

 

황매산 : 

황매산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1,113m에 이르며,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 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이 병풍처럼 수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상징하며 산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모두 보이고 합천호는 가깝다 못해 잔잔한 물결의 흐름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합천호의 푸른 물속에 비친 황매산의 세 봉우리가 매화꽃 같다 하여 수중매라고도 불립니다.

 

이른 아침이면 합천호의 물안개와 부딪치며 몸을 섞는 산 안개의 장관을 만날 수 있으며 황매산 철쭉제가 열리는 해발 800~900m 지점의 광활한 구릉지인 황매평전에 대규모 군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국 도처에 흔한 철쭉이지만 무리 지어 산허리를 붉게 물들이는 모습은 결코 흔치 않은 장관입니다.

 

원래 이 구릉지는 1980년대 목장으로 개발됐는데 당시 방목한 젖소와 양들은 독성을 가진 철쭉만 남기고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치웠으며 이후 젖소와 양들은 떠나고 구릉지엔 철쭉만 남아 지금과 같은 대규모 군락을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위적이라고도 자연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철쭉군락의 재미난 형성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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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다양한 황매산의 경관

 

철쭉에 만개하는 봄도 아름답지만, 낮은 구름들이 푸르른 초목으로 뒤덮이는 한 여름이나, 억새풀이 흐드러진 가을, 눈꽃이 피어나는 겨울의 모습도 놓치긴 아쉽습니다.

 

여느 산의 정상의 모습과는 달리 시야가 탁 트여 있어 그 어떤 계절의 모습도 그림처럼 다가오며 자동차도로가 이어져 편리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황매산의 절경인 모산재를 거쳐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합니다.

 

출처=황매산 군립공원 홈페이지

 

나눔 카트 투어 : 보행약자를 위한 나눔 카트투어 4월 24일부터 5월 19일간 평일 한정 운영되며 참가대상은 보행약자로 참가요금은 무료입니다. 홈페이지 온라인신청과 현장신청 가능하오니 참고해 주세요!

 

 

출처=황매산 군립공원 홈페이지

도슨트 투어 : 또 황매산의 철쭉 군락지를 여유롭게 거닐며 해설을 받을 수 있는 숲해설가 도슨트투어가 진행되는데요. 4월 18일부터 5월 21일까지(월요일휴무, 5월 1일 운영, 5월 2일 휴무) 진행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출처=황매산 군립공원 홈페이지

차량 운행 안내 : 4월 22일부터 5월 14일까지 셔틀버스 및 택시 운행을 진행하오니 이동하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철쭉군락지 초입까지 찻길이 나 있어 자동차로 편하게 해발 850m 주차장까지 접근할 수 있고, 철쭉군락지로 향하는 길도 목재데크 등으로 넓고 편하게 조성돼 있어 아이들 또는 노부모를 동반한 가족 산행 코스로 제격입니다.

 

 

그리고 황매산군립공원 내 가장 많은 산철쭉이 자생하고 있는 제3군락지에는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돼 경사가 거의 없어 교통약자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또 5월 2일~3일에는 '힐링 철쭉콘서트'가 계획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또한 두 곳의 시설 좋은 고원 캠핑장은 축제 중에 예약만 된다면 일생에서 최고의 기억에 남는 철쭉 산행과 힐링타임을 보장해 줍니다. 완벽한 황매산 철쭉 산행을 위해서 합천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개화 상황을 체크 후 맑은 날씨를 골라 차가 덜 막히는 아침 시간을 이용하시면서 눈에 보이는 평탄한 공원 둘레길도 함께 걸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걸음이 허락하는 한 꼭 가야 할 인생 여행지인 황매산 철쭉제가 열리는 영남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